‘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달마다 새로 나온 책을 읽고 소개하는 ‘이달에 새로 나온 책’에
문지아이들의 『그림자의 왕』(수잔 쿠퍼 지음, 정회성 옮김)이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선정의 말]
주인공이 시간을 거슬러 사백 년 전 세익스피어가 살았던 시대로 가서 꿈 같은 며칠을 보내고 오는 이야기다. ‘미국 소년 극단’의 배우인 냇 필드는 오랜 전통을 지닌 영국의 글로브극장에서 세익스피어의 ‘한 여름밤의 꿈’을 공연할 예정이다. 첫 리허설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냇은 현기증을 느끼며 깊은 잠에 빠져든다. 깨어 보니 둘레의 모든 것이 낯설다. 냇은 자신이 세익스피어가 살았던 과거시대에 와 있다는 것을 깨닫는 동시에 세익스피어와 함께 연극을 하는 꿈같은 일을 맞이한다. 세익스피어는 너무 일찍 부모를 잃고 상처 입은 냇에게 따스한 사랑을 준다. 시간여행을 마치고 현재로 돌아온 냇은 세익스피어를 잃었다는 허탈감에 좌절하지만 자신의 몸에 남아 있는 그 시대의 분장 흔적을 발견하고 동료들에게 사실을 털어놓으며 위로받는다. 사백 년 전 런던 거리의 묘사가 생생하게 다가오고 당시 배우들의 연극에 대한 열정이 그대로 전해진다. 역사 속 실존 인물이 등장하여 더욱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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